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은행나무 | 2005-11-18 | ISBN 8956601372
( 3.9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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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6
jalee 어린 여자들은 그 남자의 어떤 면을 세월이 자연스럽게 가져다주는 게 아닌 그 남자만의 장점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지 지상에 한 10년 더 살았기 때문에 얻어진 서른한 살의 성숙함은, 어린 남자들의 서투름만 봐온 스물네 살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2007-03-11   (0)

p.114
jalee 그녀의 자신감은 늘 확인을 받아야만 자라는, 불안전한 구조였다-원하는 걸 얻거나, 누군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받으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바람이 빠지는 타이어 같아서 늘 다시 채워줘야 했고, 그게 불가능해지면 이전의 낙관이 오만한 허위로 보이는 상태로 급속히 빠져들었다. 이런 일, 비, 그녀의 진정한 처지, 그녀에게 임한 신의 손길. 그걸 함부로 굴리는 게 아니었는데. 2007-03-11   (0)

p.191
jalee 말없는 사람은 상대방의 불안을 반사한다. 2007-03-11   (0)

p.242
jalee 코만도 작전 같은 책에는 긴장감이 있지만, 그것은 심리적이고 개인적인, 중요한 요소가 모두 빠진 '안전한 긴장감'이었다. 에릭은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게릴라전을 쫓아가며 자신의 초조감을 풀고, 똑같이 미묘하지만 가까이 있는 갈등을 피해 갔다. 2007-03-11   (0)

p.227
jalee 사랑의 동기 중 덧없는 요소를 다 뺏을 때, 앨리스에게는 무엇이 남았을까? 육체와 지성와 가진 것들을 제하니, 어떤 사랑할 이유가 남았을까?
데카르트처럼 별로 남는 게 없었다.
그녀에게는 순수한 의식, 순수한 자신,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남았다. 2007-03-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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