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학고재 | 2007-04-14 | ISBN 8956250596
( 4.0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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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대의..뭐 그런 것들.. - 민규색시
김훈님의 남한산성을 읽었다.

귀차니즘이 언제부터 나에게 창궐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한달전 쯤 다 읽었는데 지금에서야 끼적거린다.

블로그가 많이 죽어있길래 회생시킬 겸 몇자 적어본다.

남성미 물씬 풍기는 선 굵은 작품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개개인을 조명하여 병자호란을 재해석하고 있다.

최명길이 나쁜 놈도 아니고 그렇다고 김상헌이 잘 못 한것도 아니다.

모두들 나라를 위해서 그랬음은 분명하다.

청나라의 황제를 보는 시각도 다르다.

변방의 오랑캐가 아니라 정복욕이 남다른 냉철한 두뇌의 소유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무엇이 이익인지도 생각해봤다.

대의냐 이익이냐...그렇게 싸우다 조선은 끝내 망했다.

병자호란 뿐 아니라 그 이후의 모든 사건이 그랬다.

약삭빠르게 행동해야 할 땐 해야한다.

의리건 뭐건 일단을 자기 잇속부터 챙겨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대의를 생각해도 좋음이고 명예를 생각해도 좋음이다.

..씁쓸하지만 그게 사실. 2007-08-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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