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츠지 히토나리
북하우스 | 2004-01-19 | ISBN 89560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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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세상의 99퍼센트는 거짓이에요. 저마다 행복하다는 얼굴로, 내심으로는 외로우면서도 외롭지 않은 척 거짓을 흩뿌리고 다니지요.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서 정신없이 메일이나 채팅 따위에 매달리는 꼬락서니, 정말 너무 바보 같아서 동정할 가치도 없어요.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죠.

진실한 얘기라는거, 많을 것 같지만 사실은 없다고 하잖아요? 스스로는 진실이라고 생각했어도 실제로는 진실이 아니라 가짜였던 경우도 많고,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인간적으로 미숙한 나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부턴가 마음속에 이렇게 정리해두었어요. 진실이라는 게 있기는 있지만 그 진실이란 건 누군가에게 발설하는 순간 진실이 아니게 되고 언젠가는 사라져 없어져버리는 것이라구요.
모두들 너무나 쉽사리 타인에게 진실을 말해버리니까 나라는 게 없어져버리는 거구나, 라구요.

아니, 타인을 믿어본 적도 없다고 하는 편이 맞을까? 사랑하는 방법도 사랑받는 방법도 모른 채 나이만 먹어버렸다구.

너무도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이 시대에 쉽게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건 결코 나쁜 일은 아니야. 사랑이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는 더더욱 사랑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2008-02-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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