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콜드 블러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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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bauten 역자 박현주는 이 책에 카포티의 시선이 들어 있어 걸작이 되었다 하나, 나는 그 부분이 못내 불편했다. 그는 사건을 기록함에 있어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을 견지한다.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진술이 아닌 심리까지를 확언하듯 진술해 버리는 것. 이 지점에서 이 작품은 저널리즘의 어떤 상한선을 넘어 버린다. 작가가 현실을 꼭 투명하게 반영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마치 사건 전반을 지배한 신의 입장인양 써내려간 이 작품은 일말의 불편함을 준다. 대상을 일방적으로 재단한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또 하나의, 혹은 더욱 본질적인 불편함은, 이 책에 묘사된 살인사건이 별로 충격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문에 자물쇠를 바꿔 다는 것이 대단한 변화로 읽히던 59년의 상황에서, 50년이 지났을 뿐이다. 07-27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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