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비룡소 | 1999-02-09 | ISBN 8949190028
( 4.2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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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여지를 듬뿍 주는 이야기 - knightjbs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첨으로 알게 되었어.
그땐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인터넷 서점에서 뭐 읽을까...고민하던 차에 눈에 들어왔었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는 정말 단순했어. 모모라는 꼬마아이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놓은...
뭔가 숨기고 있는듯하면서, 어찌보면 측은한 마음까지 들게하는 모모의 삶.
그리고 서서히 진행되는 회색사람들의 음모.

처음 읽을 때 부터 답답하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중간쯤부터 뭔가 의심이 가기 시작했어.
내가 답답하고 빠진듯하다고 느낀건 바로 작가가 모모의 삶이나 다른 인물들, 그리고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아주 상세히 해 놓지 않았던거야. 그게 뭐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듯한 느낌?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엔 책의 화자가 가자고 하는 곳으로 따라가기만 한 내가 중간쯤부턴 함께가는 모습이 되어있었던것이지.
모모가 걷는길, 모모가 사는 집, 모모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

이젠 하나씩 볼때마다 그걸 설명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그리고 있는거야.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답답하지.

근데...조금씩 상상이 되니 재미있더라고^^;

항상 정확함, 정밀함이 좋지는 않은듯 해.

뭔가...

결정되지 않은...

그런것을 '상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06-11-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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