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데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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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 2007.7.31 황석영의 신작. '바리공주'의 서사구조를 원형으로 하여서, 북한 출신의 84년생 '바리'를 주인공으로 90년대 중반부터 2004년까지 역사적 사건들에 녹여놓았음. 소설 속 '바리'는 '바리공주' 설화의 시련과 같은 끔찍한 현실과 계속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바리'의 현실의 시련이, 바로 우리 곁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눈치 채지 못했거나 애써 외면했던 거겠지. 그토록 끔찍한 시련들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네 나날들은 바리가 찾으려 했던 '생명수' 자체를 신경 안쓰고 살고 있는거 아닌지. 황석영은 런던의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공동체를 묘사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들이 일어나지 않아야함을 '희망'한거 아닌지 생각해 본다. 우리와 시대를 같이 하는 작가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300여 페이지에 '그 무겁고 거시적인 주제'를 속도감 있게 몰아넣은 대작가의 역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음. ps. 학교교육의 탓인가 국문학은 텍스트로 대하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계속.-.- 2007-08-1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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